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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미국 GDP 발표… 신흥국 후폭풍 촉각

이번주 글로벌 경제의 관심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신흥국 금융시장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될 경우 출구전략 불안감이 고조돼 신흥국 금융시장에 막대한 폭풍을 몰고 올 수 있는 탓이다.

우선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다. 전문가들은 속보치인 1.7%보다 개선된 2.2%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로버트 베어드 앤드 컴퍼니의 블루스 비틀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만약 수정치가 2.5%를 웃돈다면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2ㆍ4분기 개인소비 지표도 함께 발표된다. 개인소비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분야로 이 또한 출구전략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전치와 같은 1.8%를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26일에는 7월 내구재주문 전월대비 증감률이 발표되며 주간 주택, 고용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또한 27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총재를 시작으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29일), 제프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30일)가 연설에 나서 출구전략과 관련한 연준의 생각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의 반응도 관심사다. 지난주, 출구전략 공포에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불거진 바 있다. 일단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인도 루피화 가치는 중앙은행이 장 중반에 개입하던 기존 패턴을 버리고 장 막판 개입을 단행해 달러당 63.35루피에 장을 마감, 전 거래일보다 약 2%나 올랐다. 반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당국이 위기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실망감에 휩싸이며 달러당 1만 1,058루피아에 장을 마감, 전거래일보다 1.7%나 더 떨어졌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30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7월 CPI 전년대비 증감률이 0.6%를 기록, 이전치인 0.4%보다 상승해 2년 내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겠다는 일본 금융당국에게 긍정적 신호를 줄 것이라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다음달 1일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결과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전치인 50.3에서 이번에는 50.5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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