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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눈' 세계의 책 한자리에

23개국 572개사 참가, 19일까지 코엑스서

15일 2011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기자

2011 서울국제도서전이 ‘책은, 미래를 보는 천 개의 눈’이라는 주제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돼 19일까지 5일간의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총 23개국 572개 출판사가 참가해 아동, 인문사회, 문학, 예술, 철학 등 각 분야 도서를 소개한다. 도서전은 참가 출판사들의 자체 이벤트와 주최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마련한 특별전, 저자와의 만남, 세미나,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초조대장경 조성 1,000년과 외규장각 도서 귀환, 일성록과 5ㆍ18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 등을 기념해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을 대표 특별전으로 준비했다. 관람객이 팔만대장경판을 직접 탁본해 볼 수 있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자출판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자출판관인 ‘E-SQUARE’를 만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70개 단말기를 통해 약 600종의 전자출판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세계의 팝업북’ ‘탄생 100주년 작가들’ ‘책으로 가보는 세계의 도시’ 등 특별전이 마련되며 행사기간 국내외 디지털 출판 현황과 국내 도서의 해외 수출 진흥 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저자와의 대화’에는 김진명, 은희경, 김인숙, 조경란, 김애란, 정유정 등 소설가와 함께 하며 ‘인문학 카페’는 김난도, 조국, 윤구병 등 인문서 저자들이 참여해 독자와 저자가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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