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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졸업 이후 취업을 하지 못한 채 1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면접도 여러 번 보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후배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더욱 자신이 없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시간만 허비한 것 같고 명절 때는 친척 어른들 뵙기가 힘들어집니다. 친구들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잘 하는데 저는 우울하기만 합니다. 취업 시즌이 돌아오면서 더욱 마음이 답답합니다. A : 최근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우울, 불안, 대인기피, 원형 탈모증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시기 적절하게 맞춤 지원을 해도 실패가 반복되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해마다 사회로 배출되는 청년 인력이 누적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초조함도 더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취업 상태에 대해 불안해 하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요즘 기업들은 학교를 갓 졸업한 준비 안된 사람보다는 취업 재수를 했더라도 준비된 인재를 더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쉽게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을 때는 아르바이트나 계약직 등으로 자신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에 대한 보람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십시오. 그 일자리가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와 관련된 곳이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서 실시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이든 하고 있다면 그 기간은 결코 허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사회 경험을 해보세요. 그리고 그 경험을 자신의 경력으로 활용하세요.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한 두 해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인생에서 뒤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현재 치열하게 겪고 있는 경험들이 훗날 직장 생활을 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과 취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생활의 중심을 잡으세요. 끊임없는 자기 암시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십시오. 취업박람회나 동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취업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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