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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 패러다임 모색/강원지역 세미나] 장기발전 청사진
입력2003-06-22 00:00:00
수정
2003.06.22 00:00:00
강원도는 2010년을 향해 전 도민이 뛰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민에게 그만큼 큰 기대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원도민들이 이처럼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대감을 보이는 것은 그 동안 받아온 소외감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풀이도 있다.
강원도는 전국토의 17%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81%의 임야, 145km의 휴전선과 긴 해안선(212km) 등으로 개발가용토지가 도 전체면적의 6.6%에 불과하고 자연경관과 군사적요인 등으로 과다 중복된 규제(17,080㎢)를 받아 온 특수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특성으로 인해 그 동안 성장여건과 경제기반이 매우 취약하고 인구도 전국의 3.3%에 불과하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환경과 문화, 삶의 질을 중시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한국관광의 1번지, 신산업의 요충지, 청정환경의 보존지로 부상하고 있고 남북관계의 진전과 동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라 신동해권 물류의 중심지, 통일한국의 1번지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강원도는 오는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강원도를 세계에 알리고 `강원도 세상`을 열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당초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공식선정이 모두가 어렵다고 여겼지만 결국 평창이 공식후보지로 선정됐고 이를 통해 300만 도민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강원도의 또 하나의 현안은 도내 전역의 2시간대 생활권 실현이다.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간선교통망과 지방도의 터널화(20개소) 사업을 집중 추진하여 `정(井)`자형교통망이 구축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양양국제공항을 개항함으로써 하늘 길을 열고, 남북을 육로로 연결하는 동해북부선도 착공했다.
강원도는 올해 지역균형발전의 기본 틀 마련하기 위해 공간구조 개편 전략인 `강원7+3플랜`을 법정 계획화 하여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탄광지역경제진흥중장기개발계획과 접경지역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지역경제도약 기반 조성하기위해 지난해 137개 기업을 유치하고, 66개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등 강원도에서도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전국 최저 수준인 1%대에서 유지, 관리함으로써 서민생활의 안정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강원도는 특히 농특산품의 브랜드화와 명품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농어촌건설운동 확산과 친환경 관광농업 육성 등 특성화 전략을 집중 추진하여 농가소득이 전국 상위수준에 진입했다.
강원도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한국관광의 1번지의 명성을 지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테마파크형 전략관광지 조성과 그린투어리즘 육성, 차별화된 관광마케팅 등을 본격 추진하여 연간 내국인 관광객 6,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최근의 지방분권 움직임을 비롯한 변화의 큰 흐름과 지난 몇 년간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강원도가 지향하고자 하는 표를 `강원도 중심, 강원도세상`에 두고 통일기반 조성 및 동북아·동아시아에서의 중심역할 수행 등 강원도의 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일에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는 고원관광·휴양지대 조성을 목표로 특별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05년까지 4조7,298억원(공공8,510, 민자 3조8,788)을 투자해 폐광지역 특화사업에 나서고 카지노 배후도시 환경정비,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수도권 등 외지기업 150개 유치를 목표로 고용촉진보조금, 공장 및 본사이전보조금 지원 등 입주기업에 대한 전국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현재(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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