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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맥도널 더글러스 합병승인/미 FTC
입력1997-07-03 00:00:00
수정
1997.07.03 00:00:00
◎세계최대 항공사 출범 눈앞【워싱턴 AP=연합】 미연방무역위원회(FTC)는 1백40억달러에 달하는 미항공기제조업체 보잉사의 맥도널 더글러스사 합병을 1일 아무 조건없이 승인했다.
연방무역위원회는 세계 최대의 항공기 업체를 낳게될 『보잉사의 맥도널 더글러스사 인수 합병이 민간 및 군수용 항공기 시장 경쟁을 저해하거나 독점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군수용 여객기를 주로 생산해온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보잉사가 60%의 시장점유율을확보하고 있는 민수용 항공기시장에서 더 이상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FTC는 덧붙였다.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이번 합병으로 세계 항공기시장 점유율에 있어 맞수인 유럽의 에어버스 인더스트리 컨소시엄의 2배인 65%에 달해 연간매출이 약 4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이번 합병으로 인해 시장을 잠식당하게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미·유럽간 무역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높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유럽시장에서 2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EU의 승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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