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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순이익 25% 급감

수수료율 개편 영향 … 자구노력에 순손실 폭 예상보다 줄어

가맹점수수료 체계 개편 등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카드 업계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급감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적자 규모가 절반 아래로 줄었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25일 "올 순이익이 가맹점수수료 개편으로 전년보다 8,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잠정 파악한 결과 3,500억원 정도 줄어든 1조원 언저리에서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7개 전업카드사가 낸 순이익은 1조3,026억원이었다. 당국의 계산대로라면 지난해보다 25% 안팎 감소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순손실폭이 예상치보다 줄어든 원인은 대형 가맹점 수수료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도록 한 금융 당국의 지도와 부가서비스·판관비 축소 등 카드 업계의 비용절감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 당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영세가맹점의 수수료율을 1.5%로 정하게 한 데 반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가맹점 282곳은 기존 1%대 후반에서 2%대 초반까지 인상된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했다.

카드 업계의 경우 삼성카드는 3·4분기 판관비를 지난해 동기 대비 9.7% 줄어든 4,633억원으로 낮췄다. 무이자할부 축소 등에 주력함에 따라 마케팅 관련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23.9%(2,139억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 KB국민카드는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내년 협찬을 놓고 고심 중이며 아울러 지난 7월에는 부사장 인력을 조정하고 직제 개편을 하는 등 인건비 줄이기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카드 유효기간이 종료될시 전환 발급을 권유하고 있다. 다혜택보다는 집중혜택을 주는 카드로 발급하는 것이 카드사 입장에서 판관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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