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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경영] SK플래닛, 개발비부터 사업화까지… 스타트업 육성 구슬땀

SK플래닛의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인사이더2014''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 관계자가 상생혁신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의 최근 관심은 스타트업 육성이다. 스타트업이 잘 돼야 SK플래닛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SK플래닛은 상생혁신센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두 공짜다. 덕분에 우수한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와 발맞춰 여러 스타트업의 혁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상생혁신센터는 손에 잡히지 않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시장에선 때를 놓치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말한다. 시장의 흐름을 읽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SK플래닛이 모바일 생태계에 큰 관심을 갖는 것도 같은 이유다. 상생혁신센터는 SK플래닛이 모바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설립의 목적은 개방과 협력이다. 상생혁신센터는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T아카데미', '테스트센터'를 통합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아이디어 제안접수와 개발자 교육 및 육성, 개발공간·개발비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모바일 생태계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린다. SK플래닛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최근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스타트업 멘토링·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스타트업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 시너지는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한 스타트업도 눈에 띈다. 아이돌을 활용한 배경화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돌'이 대표적 사례. 출시 8개월 만에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 수가 500만건을 넘어섰다. 마이돌은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고, SK플래닛의 '101스타트업 코리아'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지원받았다.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곳에 SK플래닛과 창조경제타운이 연계해 힘을 실어준 셈이다. 나아가 SK플래닛은 축적된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미돌을 글로벌 서비스로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기본은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이다. SK플래닛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K스타트업'에 참여해 '앱센터', '구글코리아',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K스타트업에 참가한 5개 팀이 미국 구글 본사와 페이스북, EA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들에게 네트워킹과 멘토링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나름 성과도 있었다. 당시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비론치2014 스타트업 배틀' 우승팀인 '친친'은 현지 투자자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그밖에 K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전문가를 한국으로 초청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관련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를 열었다.

SK플래닛은 CEO와 임직원이 참가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상생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연계해 마이돌·친친과 같이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인사이더2014'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교육, 참가자 간 팀 구성 그리고 멘토로 참여하는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가능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할 기회까지 제공하는 무료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당시 모든 참가자는 90일간 온라인 교육, 네트워킹, 비즈니스 모델 검증, 멘토링 등의 실전 역량을 쌓았다.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내년 상반기에도 열 예정이다.



김두현 SK플래닛 커머스기획실장은 "그동안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을 상생혁신센터의 우수한 멘토링, 네트워킹,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지원해 창의적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의 동반성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창조경제 확산에 선도적으로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바일 인재 양성·해외진출 지원

●'상생혁신센터'는

올해로 4주년을 맞은 SK플래닛의 '상생혁신센터'가 내년에도 스타트업과 개발자 양성에 적극 나선다. 상생혁신센터는 개발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종합 지원 기관이다. 지난 2010년 모바일 분야에 있어 창조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기도 하다.

상생혁신센터는 창의적 모바일 서비스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모바일 산업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왔다. 이 곳에는 고교생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스마틴앱챌린지, 창의형 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모바일 ICT 전문인력 양성기관 T아카데미,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101스타트업 코리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등 성공한 스타트업이 되기 위한 단계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T아카데미에선 누적 수료생이 7만7,000명, 전문가 과정 수료생의 창업·취업률이 79%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7월엔 미래창조과학부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상생혁신센터는 실무 특화 멘토링, 해외진출 개척 지원 등의 다각화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등 민관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창조경제 문화 확산,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 및 지원을 통한 창업 활성화 등의 활동으로 6,000여 명의 개발자 발굴, 85개 스타트업 배출, 해외 투자 유치 3건 등의 성과와 함께 상생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김두현 SK플래닛 커머스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상생혁신센터가 가진 모바일 ICT 분야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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