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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로스,US오픈 은퇴

니클로스,US오픈 은퇴「황금곰」 잭 니클로스(60)가 100번째 US오픈을 끝으로 이 대회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인생의 시작과 끝을 US오픈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함께 했다. 지난 61년 US 아마추어선수권 우승과 함께 페블비치와 첫 인연을 맺은 니클로스는 페블비치에서 열렸던 67, 72, 73년 크로스비 페블비치 프로암대회, 72년 US오픈을 각각 석권했다. 지금까지 한 시즌을 통해 같은 코스에서 2승을 차지한 선수는 그와 벤 호건 뿐이다. 니클로스는 1라운드를 73타로 마친 뒤 『앞으로 3일 더 경기해야 한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11오버파로 무너져 컷오프 탈락했다. 2라운드때 갤러리들은 매홀 기립박수를 치며 응원했지만 체력의 한계로 인한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 짧은 파퍼트를 잇달아 놓쳐 갤러리들을 안타깝게 했다. 44년 연속출전해 4번의 우승을 거머쥔 잭 니클로스는 밝은 미소와 윙크를 갤러리들 가슴에 남기며 아쉬운 퇴장을 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6/18 21: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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