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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의제 조율 중…시진핑-도닐런 면담

내달 7~8일 개최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고위 당국자로 구성된 실무팀이 베이징에서 의제를 조율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측 준비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면담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지금 양국은 과거 성공을 바탕으로 미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아주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시 주석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간에 생길 수 있는 어떤 차이점과 불일치도 해결할 높은 수준의 실무적 협력 및 신뢰가 더 쌓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이날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두 정상이 다룰 대화 주제를 폭넓게 협의했다. 도닐런 보좌관과 양 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지도자가 여러 도전 과제를 협력해서 풀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으나 시리아 사태 등 국제 안보 문제와 북한ㆍ이란 핵 프로그램 대응, 양국 간 사이버 공격 공방, 미국 동맹인 일본 및 필리핀과 중국의 영토 분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한반도 긴장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북한이 대화를 제의한 상황을 반영, 어떤 대북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국 준비팀에 포함된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중국을 방문하고 나서 29일 일본에 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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