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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간 칸막이 없앴더니… 공사로 파손 상수도관 '0'

정부3.0 협업 우수사례집 발간

예전에는 시내 도로굴착 공사를 하다 포클레인 등이 상수도배관이나 가스배관을 잘못 건드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어이없는 사고는 좀체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자취를 감췄다. 기관별로 관리해오던 땅밑 배관정보를 시공업체 등과 공유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가스와 상수도배관 등 지하에 뒤섞여 있는 배관 정보를 가스공사와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서로 공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스공사가 공사를 진행할 경우 필요한 상수도 배관정보를 바로 확인해 시공업체에 한꺼번에 제공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가스배관을 묻는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수도관을 건드려 파손시키는 등의 일이 급감했다.

실제 두 기관이 지난해 7월이후 배관 정보를 공유해 공사를 진행한 구간은 총 681㎞로 지금까지 이 구간에서는 수도관 파손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도 가스공사와의 시스템 공유로 연간 20억원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시공업체들도 사고가 줄어들어 굉장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부처·기관 간 정보 칸막이를 제거해 공유하는 '정부3.0' 전략으로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인 기관 간 협업 성공사례 11건을 모아 '2014년 협업 우수사례집'을 이날 발간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기관 간 협업으로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정부3.0이 지향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 같은 협업 우수사례집을 다음달 행정기관과 도서관에 보급하고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정부3.0 웹사이트(gov30.go.kr)에 전자파일로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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