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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구조조정 '박차'

비상장계열사 통합… 주력계열사로 집중

지난 한 해 노사갈등, 경영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코오롱그룹이 비상장계열사 통합 등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코오롱은 21일 비상장계열사인 HBC코오롱, 코오롱개발, 코오롱스포렉스, 코오롱마트, 코오롱TTA를 코오롱글로텍으로 합병시킴으로써 주력 계열사로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올해 초 코오롱의 이웅열 회장이 신년사에 밝혔던 경영 목표 중의 하나로 앞으로도 비영업자산 매각, 한계사업 철수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제조와 건설, 패션.유통의 3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중인 코오롱은 합병된 비상장계열사들이 화학.제조군으로 편입돼 관련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제조 사업군 강화를 위해 코오롱은 작년 8월 주력계열사인 ㈜코오롱의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 생산설비 일부를 철거했으며 작년 12월부터 올해초까지 ㈜코오롱의 인력을 900여명 줄이는 인적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5개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하나은행 주식 536만주를 매각해 1천34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지난 14일에는 FnC코오롱이 국민연금관리공단에자사주 105만5천370주를 65억원에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코오롱마트의 10개 슈퍼마켓을 435억원에 LG유통(현 GS리테일)에 양도하기도 했다. 코오롱의 구조조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에 있는 골프장 우정힐스 CC를 비롯해 비핵심 사업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관계자는 "그룹의 구조조정은 이미 작년부터 차례로 진행돼온 사안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사업체제를 갖추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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