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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벤처중심지로 육성
입력2000-09-28 00:00:00
수정
2000.09.28 00:00:00
대덕밸리, 벤처중심지로 육성■대전시, 어제 선포식
대덕밸리가 대전경제와 국가경제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밸리 선포를 계기로 대덕밸리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권력별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대덕밸리를 ▲대덕연구단지 ▲과학산업단지 ▲대전 3.4산업단지 ▲엑스포과학공원 ▲유성온천 및 둔산신도시 등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정,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먼저 과학산업단지를 포함하는 대덕연구단지를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 벤처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또 대덕연구단지를 「정보통신 서비스 특구」와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각각 지정하고 구(舊) 삼양화학연구소부지 3만2,000여평을 벤처기업 협동화단지로 개발해 생산단계의 벤처기업의 입주 기반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과학산업단지 128만여평중 11만6,000여평을 국내 최초의 「벤처기업 전용단지」로 개발해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벤처전용공단으로 육성하고 대전 3ㆍ4산업단지내 미분양부지를 「벤처기업 협동화단지로」 조성하고 이 단지 안에 세워진 벤처타운 다산관과 장영실관을 벤처기업 직접시설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엑스포과학공원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만화영화) 등 영상 분야의 벤처 기업을 입주시켜 이 공원을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경제과학공원」으로 육성하고 상당수의 사무실이 비어있는 유성온천 및 둔산신도시의 대형빌딩을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전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방안 외에도 효율적인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창업과 입지, 자금, 판로 등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의 창업을 위해서는 6개 분야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벤처닥터제」를 운영하고 창업스쿨을 1년에 1~2차례 개설, 운영하는 한편 시청 직원 등 4명으로 이뤄진 창업지원팀을 구성해 법인설립에서부터 자금지원, 공장등록 등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입지 지원은 창업초기단계의 경우 시와 대학, 연구소 등 창업보육기관간 협의체를 통해 정보와 창업공간을 제공, 창업 붐을 조성하고 성장단계의 벤처기업을 위해서는 벤처타운 다산관과 장영실관, 엑스포과학공원 내 종합영상관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성숙단계의 벤처기업을 위해서는 협동화단지와 대규모 벤처산업전용단지 등의 조성 등을 통해 생산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에 대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저리 대출을 제도화해 2~5%의 이자 차액을 시가 부담하는 한편 기술력이 있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안정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술능력평가센터」를 연구단지 내에 설립, 기술력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테크노마트 수시 개최와 연 1회 이상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인터넷 전자상거래 활성화, 신기술ㆍ신상품 발표회의 분기별 개최, 군수(軍需)시장을 겨냥한 벤처군수마트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장기적으로 대덕밸리에 세관을 유치하는 한편 공항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개설하고 정보교환을 위한 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이곳을 수출전략기지화 한다는 방침이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이곳에 생산제품의 원활한 수출을 위한 기관이 들어서고 시설이 갖춰지면 대덕밸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벤처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입력시간 2000/09/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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