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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 선대위원장 인터뷰] 손학규 캠프 조정식 의원

孫 지지율 급등… 문재인 대세론 꺾을 것<br>노동시간 단축·비정규직 축소 통해 '저녁이 있는 삶' 구현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구호가 국민에게 잔잔하면서 깊은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이하 '손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인 조정식(경기 시흥을ㆍ3선) 의원은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 후보 지지도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손 후보가 내세운 구호들이 호감을 사면서 (유권자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축소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손 후보의 대선 공약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손캠프의 슬로건이다. 조 본부장은 이에 대해 "이 구호를 들었을 때 사람들은 삶에서의 다양한 상상과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하루 이틀 사이에 (지지율로) 나타나기보다는 (슬로건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서서히 손 후보에 대한 평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캠프 자체에서 기간당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예전에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던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최근에는 3%포인트 차까지 좁혔다"며 "최근 지지율에서 가장 탄력을 받고 있는 게 손 후보"이라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본경선에 들어와 무너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역대 민주당에서의 대선 경선은 항상 판이 뒤집혔으며 이런 점에서 야당에서의 대세론은 허구"라면서 "손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이미 '문재인 대세론'은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손 후보는 최근 고(故) 김근태 계보로 분류되는 민주평화연대로부터 당내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본부장은 "평생 민주화 투쟁을 함께해왔던 김근태와 손 후보, 그리고 민평련이 같은 뿌리라는 걸 확인시켜줬다"며 "손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하는 '한나라당 출신' 꼬리표를 사실상 민평련이 정리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본부장에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물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나중에 함께 가야 할 사람"이라면서도 "(문 후보의) 공동정부론 같은 정치공학적 접근을 섣불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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