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 '수능 마케팅' 돌입

이동통신업체들이 오는 12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경품 등을 제공하는 등 이른바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텔레콤은 수능 수험생들에게 앞다퉈 각종 경품, 할인혜택을 주거나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18일까지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영상통화를 10분 이상 사용하고 휴대전화 '**35+네이트'로 접속해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500명을 추첨해 영화 예매권(1인 2매)을 제공한다. 또 30일까지 멤버십 가맹점에서 'T 멤버십' 카드와 수능시험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여행, 식음료, 사진관 등의 제휴 매장에서 혜택이 대폭 확대된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오는 11일까지 쇼(SHOW)에서 입시정보를 확인(건당 500원)하는 수험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 문화상품권 등 선물쿠폰을 증정하고, 오는 22일까지 수험생에게 응원을 글을 적어 이벤트 메뉴에 등록하면 100% 당첨되는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휴대전화에서 '**555+쇼'를 누르면 된다. 아울러 오는 11일까지 쇼 무선인터넷을 접속한 뒤 뉴스를 클릭하면 수능 특집 뉴스 메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오즈라이트 접속 후 전체메뉴 중에서 교육/어학에 접속하면 '내 수능성적 지원가능 대학', '수능 채점' 등 다양한 수능 관련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내 수능성적지원가능 대학 서비스는 201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과 합격가능 점수를 알려주고, 수능채점 서비스는 수능 당일 휴대전화로 본인의 답안을 입력하면 수능 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LGT는 또 메가스터디와 제휴를 맺고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 '알파브레인', 전공적성 테스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