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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카드사 경영난 장기화

전업 신용카드사들이 올들어 지난 9월말 까지 4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연체율도 올라가는 등 경영난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지난 9월까지 4조1,44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분기별 적자 규모도 올 1ㆍ4분기 9,519억원, 2ㆍ4분기 1조6,440억원, 3ㆍ4분기 1조5,490억원 등으로 아직 개선의 조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전업 카드사는 전년 동기 1조7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손충당금 적립전 순이익도 3조5,346원으로 전년 동기 3조9,430억원에 비해 10.4%(4,084억원)나 감소했다. 카드사별로는 BC만 86억원의 흑자를 거뒀을 뿐 삼성(1조332억원), LG(1조168억원), 우리(8,898억원), 현대(6,102억원), 외환(4,106억원), 신한(1,064억원), 롯데(866억원) 등 나머지 7개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카드사의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 9월 말 현재 12.8%로 6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7개사 모두 경영 지도 비율인 8%를 넘었다. 롯데의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9월 말에 1.6%였지만 지난 1일 롯데백화점 카드사업부와 합병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조정 자기자본 비율이 44%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또 8개 카드사의 지난 9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관리자산 기준)은 11.2%로 6월 말의 9.4%에 비해 1.8% 포인트 상승해 자산건전성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카드는 26.42%로 6월 말의 11.67%보다 14.75% 포인트나 급증했다. 다만 연체 기간 1개월 미만의 신규 연체액은 1조1,584억원으로 3개월 전의 1조7,863억원보다 35.2%가 줄어들어 앞으로 연체율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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