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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일본방문에 부담이 많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일본 방문과 관련, “일본 국회가 내가 연설하게 되는 9일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등을 인정하는 유사법제를 처리한다고 하니 일본 방문이 우리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부담이 많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주한 일본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정을 맞추다 보니 현충일에 방문하게 돼 부담을 갖는데 유사법제 처리까지 있어 내가 일본에서 행동하고 말을 하는데 많은 제약과 부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유사법제를 대외에 공세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보면 국제적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일본은) 주변 국가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중국과 인근 국가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아소 다로(痲生太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의 창씨개명 망언과 관련, “때때로 사리에 맞지 않는 발언이 국민 감정을 상하게 한다”면서 “그 것은 지적하겠지만 그 것 때문에 교류협력이 중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이날 유사법제 관련 3개 법안이 이르면 6일 일본 참의원에서 통과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노 대통령이 현충일에 일본 천황을 만나는 데다 방일 중 유사법제가 참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고 아소 다로 회장의 `창씨개명 망언`까지 겹치는 `3중고` 속에서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고주희기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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