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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관리비라도 싸야죠"

고유가시대 "관리비라도 싸야죠"국제 유가의 고공비행이 지속되고 있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가 상승하고 아파트관리비도 덩달아 늘어난다. 난방등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에 접어들어 각 가정의 걱정도 커지게 됐다. 관리비 절감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관리비가 적게드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입지여건이 비슷해도 관리비는 난방방식ㆍ산정기준 등 여러요인에 따라 적잖은 차이가 난다. 실제 입주자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항목만 고려했을 때 서울 아파트 관리비가 신도시 아파트에 비해 평균 1.5~2배 정도 비싸다. 관리비가 저렴한 아파트는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외에 임대를 놓거나 팔 때도 여러모로 유리하다. ◇관리비 적게드는 아파트=관리비는 일반관리비ㆍ청소비ㆍ오물수거비등 8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부담액은 난방방식ㆍ복도구조ㆍ가구수ㆍ준공년도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난방방식. 개별ㆍ중앙ㆍ지역난방으로 나눌수 있는데, 이중 지역난방이 관리비가 가장 저렴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관리비 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역난방 단지와 그렇지않은 단지간의 관리비 차이가 최고 30% 에 이른다. 복도구조도 고려할 사항. 관리비만 고려하면 복도식에 비해 계단식이 유리하다. 이유는 복도식은 계단식에 비해 단열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신축건물일수록 관리비가 적게드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건물연수가 오래된 아파트는 특별수선충담금과 수선유지비를 신축건물보다 평균 10~30% 정도 더 부담해야 한다. 실제 지역난방으로 입지여건 역시 비슷한 지하철 4호선 창동역세권 단지중 새 건물일수록 관리비가 저렴하다. 통합경비ㆍ원격제어시스템등 첨단시설도 관리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통합경비나 원격제어시스템 등은 경비원 수를 그만큼 줄일 수 있어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관리비에서 경비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80~90%에 이른다. 또 주상복합단지보단 일반아파트, 소규모보다는 대규모단지의 관리비가 싸며 총면적에서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입주자 개개인의 부담이 크다. 공용면적 비율은 주상복합단지 25~30%, 일반 아파트 15~25%선이다. ◇이렇게하면 관리비 줄일 수 있다=공동으로 부담할 관리비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총 관리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관리비를 비롯 청소비ㆍ오물수거비ㆍ소독비등 공동부담비용은 노력여하에 따라 낮출 수 있다. 실제 분당신도시 역세권 9개 단지의 평당 공동관리비를 보면 최저 2,020원에서 최고 2,800원으로 780원의 차이를 보인다. 일산신도시 뿐아니라 서울 목동신시가지 단지등 입지여건이 비슷한 단지라도 평당 공동관리비가 아파트별로 적잖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리비가 싼 아파트는 이유가 있기 마련. 그것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용역업체와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용역업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 최저단가를 써낸 회사를 선택하는 게 그중 하나. 산본신도시 오금동 율곡아파트의 경우 관리업체에서부터 청소ㆍ승강기ㆍ소독업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관리비를 종전보다 대폭 절감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9: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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