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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비, PGA 나흘째 선두 질주

무명 조 오길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에서 나흘째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오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아놀드파머코스(파72.6천83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26언더파 262타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데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선두로 나선 오길비는 라운드당26.5개꼴에 불과한 짠물 퍼팅을 앞세워 한번도 선두에 밀려나지 않고 최종 라운드를맞게 됐다. 2부투어에서는 4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작년 PGA 투어에 합류한 오길비는 '톱10'에 4차례 입상하며 상금랭킹 49위(144만달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우승컵이없는 무명 선수. 올해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컷오프를 당했던 오길비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거의 오차없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그리고 컴퓨터 퍼팅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날 오길비는 아이언샷이 핀에서 먼 곳에 자주 떨어지면서 5∼8개씩 쓸어담던버디를 2개밖에 챙기지 못하는 등 다소 페이스가 처지는 듯 했으나 11번홀(파5) 이글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오길비는 4라운드 동안 4개의 이글을 뽑아냈다. 아직 미국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피터 로나드(호주)가 오길비에 2타 뒤진2위를 지키며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고 브리티시오픈을 비롯해 8승을따낸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터트려 오길비에 3타 뒤진 3위로 올라섰다. 2002년과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중간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9위에 머물러 최종 라운드에서 6타차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4개 코스에서 4라운드 72홀을 치른 뒤 공동70위 이내 선수만 최종 5라운드에 진출하는 독특한 방식의 이 대회에서 2003년 대회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컷오프됐으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쳤지만 1라운드 82타, 2라운드 79타, 3라운드 85타에 그친 부담을 이기지 못해 꼴찌로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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