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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상견례 비용 미리 논의하세요

한쪽은 시간 한쪽은 장소 정하고 <br> 메뉴따라 식사예절 미리 익혀야

상견례로 인기있는 식당. 원앙, 팔선, 용궁, 서라벌, 긴자, 아리아께 (사진 위부터)


SetSectionName(); [리빙 앤 조이] 상견례 비용 미리 논의하세요 한쪽은 시간 한쪽은 장소 정하고 메뉴따라 식사예절 미리 익혀야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상견례로 인기있는 식당. 원앙, 팔선, 용궁, 서라벌, 긴자, 아리아께 (사진 위부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봄철 웨딩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예비 신랑ㆍ신부들이 바빠지고 있다.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알리는 신호탄은 상견례라고 할수 있다. 결혼을 앞두고 양가 부모나 일가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대편 집안과 공식적인 인사를 하는 자리가 바로 상견례. 보통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고 양측이 상대 집안에 대한 이미지를 처음으로 갖게 되는 만큼 결혼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래 상견례는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서로 동등한 예를 지켜 마주 하는 공식적인 인사, 즉 '맞절'을 뜻하거나 결혼식이 끝난 후 시댁 부모를 비롯해 어른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손아래 친척들과 만나보는 폐백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의미가 다소 바뀌었다. 요즘의 상견례를 과거 전통 혼례에 비유한다면 처음 청혼 과정인 '의혼'에 해당된다. 상견례 시간과 장소는 양가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관례이며 어느 한쪽이 시간을 정하면 나머지 한쪽은 장소를 정하는 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결혼하기로 결정한 후 1~2주 이내 만남을 갖는 것이 좋다. 상견례 장소는 신랑, 신부들이 충분히 상의한 후 최소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 놓는 것이 순서다. 사람들이 많아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별실 같은 독립된 방이 좋다. 부모님이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음식을 선정할 때는 양가 어른들의 식성을 미리 파악한후 정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웨딩 컨설팅 업체인 '듀오웨드'의 조언을 바탕으로 상견례 예절 및 상견례로 인기 높은 식당을 한정식, 중식, 일식 각 메뉴별로 베스트 3곳씩 추천받았다. ■ 상견례 예절 서로 다른 두집안이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보니 상견례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어려운 숙제다. 특히 한쪽이 지방에 산다거나 같은 서울에 있어도 반대 방향인 경우 장소 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어른들 사이에는 이런 사소한 일로 자존심 대결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시간을 정하면 나머지 한쪽은 장소를 정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배우자가 될 상대의 집에 갔을 때 먼저 "저희 부모님은 이쪽 편하실 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십니다"라고 말하고 두세 번 물어보면 그제야 "몇째 주, 무슨 요일, 언제가 편하다고 하십니다"하고 대답하는게 한가지 팁이 될수 있다. 이런 배려가 예의 바른 것이며 후에 잡음의 소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상견례를 할 때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결정된 식사 메뉴에 따라 어떤 식사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상견례 약속을 하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늦는 경우는 미리 상대방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하도록 한다. 상견례 날에는 예정된 장소에 10~15분 정도 미리 도착하도록 하고 문 입구에서 떨어진 상석은 비워두는 것이 예의다. 상견례 장소가 정해진 후에는 장소의 성격이 어떤 곳인지 미리 양가에 알려 옷차림 등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상견례에 소요되는 비용을 어느 쪽이 지불할지도 민감한 문제다. 어떤 일이건 돈과 관계되면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부분을 센스 있게 넘기는 것은 신랑, 신부들의 몫이다. 예전에는 신랑, 신부가 결혼식 날 처음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것을 상견례라고 했기 때문에 신랑 쪽에서 신부 집으로 가는 것이 절차였고 상견례 날에 신부 쪽에서 음식을 장만해 대접했다. 그러나 예전과 의미가 달라진 만큼 신랑이 부담하거나 양측이 나누어 부담하는 등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처리한다. ■ 상견례로 인기있는 식당 ◇한정식=한식은 평소 먹는 음식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가정 환경이나 가정 교육을 짐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리에 앉게 되면 무릎 위에 냅킨을 가지런히 올려 다리가 보이지 않게 신경쓴다. 식사를 할 때는 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들고 난 다음 시작하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어른들이 수저를 내려 놓으면 가지런히 내려놓는다. 소리를 내지 않고 식사를 골고루 맛있게 하되 편식하는 모습은 상대 어른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식사 속도도 함께 맞춰 먹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말자. ▲ 용수산(www.yongsusan.co.kr)=서울에 7개 지점이 있는 용수산은 조용하고 품격있는 모임을 가지기에 적합하다. 다양한 코스 요리가 준비돼 있으며 개성식 정통 한정식으로 음식이 담백하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무난하다는 평. 코스 요리는 1인당 4만원 선에서부터 14만원까지다. ▲서라벌 한정식(http://seorabol.net)=4~70인까지 한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룸과 홀이 마련돼 있어 상견례나 각종 가족 모임을 갖기 좋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깔끔한 한정식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스 가격은 1만 8,000원~8만원 선. ▲산수유 한정식(www.sansooyu.com)= 직영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신선한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하는 이 곳은 특히 상견례 고객에게 꽃바구니를 증정하는 것이 특징. 아기 돌잔치에는 떡 케이크를 증정하기도 한다. 코스 메뉴는 4만~12만원 선이다. ◇중식=평소에도 친근한 중식은 자칫 식사 예절에 신경을 쓰지 않기 쉽지만 상견례 자리의 경우 대부분 코스 메뉴를 선택하기 때문에 의외로 실수할 우려가 있다. 원탁에 요리가 나오면 덜어먹는 스타일이 격식을 차린 상견례 중식의 특징. 따라서 자기 앞에 놓인 작은 접시에 덜어놓은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식탁 중앙에 있는 큰 접시의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오도록 한다. 음식을 자신의 앞으로 가져오고 싶을 때는 원탁을 돌려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식사 마지막에 중국차가 반드시 따라 나오는데 더 마시고 싶을 때는 찻잔 뚜껑을 반쯤 열리게 덮어 놓으면 종업원이 채워준다. ▲연경(www.yeunkyung.com)= 깔끔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크기의 룸이 준비돼 있어 각 상황에 맞는 모임이 가능하다. 정통 중국 요리를 기반으로 한 코스 요리는 4만~18만원선이며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용궁(www.yongkoong.co.kr)= 베이징과 광동성 요리를 중심으로 한 용궁은 오크우드 호텔점과 역삼점 두 곳에 위치해 모임을 갖기에 편리하다. 상견례를 위한 11개의 별실 및 상견례 코스 메뉴도 따로 만들어 놓았다. 코스 가격은 4만~6만원까지. ▲팔선(www.shilla.net/kr/seoul/dining/palsun)= 신라호텔의 중식당인 팔선은 품격 있는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베이징과 광동성 지역 출신의 조리사들이 선보이는 정통 중식 요리가 일품이라는 평. 코스는 7만~11만원 선. ◇일식=젓가락으로 모든 식사를 마쳐야 하는 일식은 깔끔하고 간편하기 때문에 격식을 갖춘 상견례 메뉴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식은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만 익힌다면 큰 불편함은 없다. 다만 어느 것을 먹을까 망설이며 젓가락을 왔다 갔다하거나 젓가락에 붙어 있는 음식을 빨아 먹는 행동은 자제하도록 한다. 또한 접시에 있는 음식을 뒤섞어 놓거나 젓가락으로 음식을 찔러 먹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아리아께(www.shilla.net/kr/seoul/dining/ariake.jsp)= 신라 호텔 일식당답게 국내 청정 지역인 완도, 진해, 제주 등지에서 식재료를 공수한다. 조용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방에서 울창한 수풀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교외에서 모임을 가지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준다. 디너 코스는 1인당 13만원 선. ▲긴자(www.ginja.co.kr)=일반실 및 개인 화장실까지 갖춘 귀빈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별실을 갖고 있다. 점심과 저녁 코스 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가격대는 2만 5,000~16만원 선. ▲하나조노(www.ritzcarltonseoul.com/kr/restaurants/hana.asp)= 리츠칼튼 호텔 일식당으로 깔끔하고 단아한 일본식 다다미룸에서 조용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어 중요한 모임에 적합하다. 코스메뉴는 10만~16만원 선이며 정통 일식 요리와 유명한 사케도 맛볼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엔고시대' 한-일 투어 비교체험 헝그리 일본여행 다녀와보니… 럭셔리 한국여행 다녀와보니… 상견례 백전백승 전략 상견례 비용 미리 논의하세요 남산에 벚꽃 피면 서울엔 웃음꽃 핀다 ■ 남산의 명소 은빛 해변엔 안식이… 진리의 성전엔 평화가 아침식사 잘 챙겨도 나른함이 싹~ 산만한 아이, 두뇌·신체 활동 균형 조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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