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해외펀드] 약세장 분산투자로 '안성맞춤'

국내증시 돌발악재 피하고 환율변동 위험 적고…

[해외펀드] 약세장 분산투자로 '안성맞춤' 국내증시 돌발악재 피하고 환율변동 위험 적고… • 올 해외펀드 수익률 日·유럽등 평균 10%대 넘어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불안한 금융시장에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갈 수도,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일 때는 위험분산을 위한 포트폴리오(분산투자)를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11일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이 무너졌고, 원ㆍ달러 환율은 1,180원을 넘어섰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4.84% 급락하고, 엔화는 110.45엔에서 112.64엔으로 급등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위기의 진원지로 부상했다. 간접투자 쪽으로 눈을 돌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펀드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돌발 악재를 피할 수 있고, 환율변동 위험을 안정적인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해외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 국내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 지난 7일 0.72%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던 성장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지수 폭락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각각 1.46%, 2.02%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지키지 못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의 한 관계자는 “펀드투자는 단기간이 아닌 중장기 수익률로 평가해야 한다”며 “일시적인 마이너스로 연초 이후 펀드투자를 고민하던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놀란 가슴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해외펀드, 분산투자의 대안 =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과 경기회복 전망이 금리 인상설로 연결되면서 국내 증시폭락과 환율 급등으로 이어졌다. 국내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았지만, 미국경제는 회복 국면에 있고 원화가치는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는 시나리오다. 투자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경기가 회복국면에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통화로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해외 직접투자도 가능하지만 전문가들은 해외펀드를 대상으로 한 간접투자를 권한다. 투자지역에 대한 정확한 상황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환율을 이용해 수익을 낸다 = 해외펀드는 일단 원화를 달러나 엔화 등으로 바꾼 후 해당 펀드에 투자했다가 투자기간이 끝나면 원화로 바꿔 수익을 확정 짓는다. 때문에 해외펀드는 환매시점의 환율이 낮을 경우, 손실이 나는 등 환율에 따라 수익률에 큰 차이가 난다. 해외펀드 중 일부는 펀드가입 시점에 미리 매도시점의 선물환거래를 통해 3% 안팎의 안정적인 선물환 프리미엄을 확보한다. 환율과 관련한 파생상품 거래로 미리 안정적인 수익을 확인해 놓고 투자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가령 현재 1,184원인 환율을 1년 후 1,220원에 매도하겠다는 계약을 하면 연 3%의 수익은 확보되는 것이다. 선물환 프리미엄은 비과세 수익이라는 장점도 있다. 결국 해외펀드는 ▦어떤 지역, 어떤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가와 ▦매도시점에 환율 위험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유자산의 일부를 분산투자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기본 원칙도 명심해야 한다. 조기환매도 가능하지만, 환율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6:5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