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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강세… 흡연율은 안떨어진다?

약세장에서 KT&G[033780]가 이틀간 10% 넘게 뛰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KT&G는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발 매수 주문에 힘입어 오후 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3.7% 오른 3만3천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KT&G는 지난 18일에도 외국인들이 3만5천주나 사들인 것을 토대로 6.88%나 치솟으면서 3만원대에서 3만2천원대로 껑충 솟았다. 이틀간 상승률은 이날 장중 고점(3만4천650원)까지 감안하면 무려 13.6%에 달한다. KT&G는 작년 11월 말 3만3천400원까지 오른 뒤에 줄곧 3만1천원대에 붙박혀있었다. 지난 3개월여 지수가 큰 폭으로 뛴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이같이 부진한 실적은 담배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가격 인상 직후인 지난 1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57%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지금 KT&G 주가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급등한 것은 하락장에서 방어주 성격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담배 판매량이 급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조금씩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밸류에이션이 부각됐으며 가격 인상에 따라 판매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도 조금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박희정 애널리스트도 "조정장에서 방어주 성격이나 배당수익률 매력이부각됐다"고 말하고 "목표주가는 3만5천원으로 현 주가와 큰 차이가 없지만 리스크가 적은 주식이라는 매력은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흡연율이 유지되고 순매출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는 3만7천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연내 추가 가격 인상을 포함해 담배 관련규제는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 같다"면서 중립 의견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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