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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TV생산 2배 확대
입력2000-03-02 00:00:00
수정
2000.03.02 00:00:00
김형기 기자
LG전자가 유럽T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능력을 두배 이상 늘렸다.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최근 폴란드 현지 생산법인인 LGEMA의 TV생산 신축공장 완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신축공장은 총 400만달러(48억원)를 투자해 착공 1년 만에 설립했으며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28~32인치급 대형TV와 완전평면TV를 전문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공장 증설로 LGEMA의 TV 생산능력은 연산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두배 가량 늘어나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완전평면TV 및 디지털TV 등이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TV 현지매출만 1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시장을 총괄하는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주력, 지난해 수출실적 12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2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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