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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새빛 선사 보람“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안과전문의가 있다. 화제의 인물은 경기도 일산과 강남ㆍ신촌에 시력교정 전문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새빛성모안과(www.saeviteye.com) 박규홍 대표원장. 박 원장은 지난해부터 병원 직원들과 `사랑나누기`라는 행사를 기획, 독거 노인과 영세민ㆍ기초생활 보호자 등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새 빛을 전해 주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올 1월 사랑나누기 행사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박순례(71) 할머니는 “그 동안 먹고 살아가기도 힘들어 도저히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면서 “막상 수술을 받고 나니 세상이 너무나 달라 보인다”면서 연신 눈물과 웃음을 쏟아냈다. 이처럼 고단한 삶 자체를 일상에 묻어버리고 살아가는 이웃에 박 원장을 비롯해 새빛성모안과 직원들은 그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치료 이상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그는 또 넉넉지 않은 보수를 받으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데 앞장서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무료 라식수술을 해주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복지재단에서 근무하는 강모(여ㆍ29)씨는 “지난해 12월 사랑나누기 행사를 통해 라식 수술을 받았다”면서 “내가 받은 따뜻한 사랑을 이웃들에 전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원장은 기관 및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사회복지사들에게 무료 라식수술을 해주고 있다. 박 원장은 “우리사회를 둘러보면 아직도 빛이 닿지 않은 수많은 곳이 있는 것 같다”면서 “사랑이 필요한 곳에 새 빛을 전하는 사랑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빛성모안과는 오는 7월 일산 백석동에 개인병원으로는 최대인 지상7층 규모의 안과 전문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 안과 개원도 올 중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의료기술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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