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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각] 진념 재경부장관 인터뷰

[8·7개각] 진념 재경부장관 인터뷰"국민 불안감 씻는데 힘쏟겠다" 진념(陳稔)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경제팀은 팀웍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주고 자율과 책임이 경제운용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7일 밝혔다. 陳장관은 이어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경제팀과 팀장인 본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금 현재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지난 2년반 동안 추진해온 4대부문 개혁을 이른시간에 마무리하고 디지털 경제시대에 대비, 새로운 성장엔진을 바로 세우는 것이 오늘 임명받은 경제팀에 주어지는 기대이고 책무다. 단기적으로는 자금시장·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불안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정부 국정 2기에서 정부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현대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채권 은행단이 현대그룹에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대를 위해서나 국가운영, 그리고 투자가들을 위해 성실하게 시간을 늦추지 않고 해답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것이다. -안정을 중시해 개혁이 소홀해지지 않겠냐는 지적이 있는데. ▲안정 먼저냐, 개혁 먼저냐 하는 그러한 대칭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 길어도 내년 6월까지 4대부문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 시장경제가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이 시기에 하지 못 한다면 그간의 성과가 아무 의미 없이 중간에 멈춰서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우리에게 미래란 없다. 현재 경제팀은 팀워크를 전제로 해서 많은 난상토론을 거쳐 일사불란하게 일을 추진할 것이다. 물론 책임은 경제팀, 특히 경제팀장이 질 것이다. 나는 원칙주의자다. 큰 기업이건 작은 기업이건, 큰 은행이건 작은 은행이건 공평하게 원칙과 규율을 적용할 것이다. -공적자금 추가 투입은 어떻게 되나. ▲시장경제는 혈액(돈)이 잘 흘러야 한다. 현재 우리는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시스템이 잘 갖춰 있지 않아 아직도 많은 부분 동맥 경화에 걸려 있다. 이것을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한 과제고 공적자금은 금융기관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정면으로, 정도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지금까지 시용내역을 투명하게 알릴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규모와 그 산출 기준을 정확하게 밝힐 것이다. -기존 경제팀 팀웍에 문제가 있었나. ▲말씀 드릴 수 없다. 아무튼 이번 개각으로 보다 긴밀하게 관계부처간 대화를 갖을 것이다. -기존 경제팀과는 무엇이 달라진다고 보면 되나. ▲기본 정책 방향에서는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것이다.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정책 운영 방법이 달라질 것이다. 가급적 많은 이해 당사자와 깊은 토론을 갖는 대신 일단 결정한 사항들은 일관적으로 밀고 나갈 것이다. 최윤석기자YOEP@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8: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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