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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IT·자동차株 '숨 고르기'
입력2009-07-09 17:50:01
수정
2009.07.09 17:50:01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장 막판 쏟아지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01%) 떨어진 1,430.89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관망세를 보이던 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 장중 한때 올해 최고치인 1,443.81까지 올랐다. 그러나 옵션 만기를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장 막판 동시호가에 대거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기관이 3,16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0억원, 2,7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207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1.63%)과 통신(1.40%), 증권(1.30%)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기ㆍ전자(-0.72%)와 의료정밀(-0.78%), 의약품(-0.81%)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포스코(2.74%), KB금융(3.39%), 현대모비스(2.60%)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0.76%)와 LG전자(-1.14%), 현대차(-1.28%) 등 그동안 장세를 주도했던 IT, 자동차주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8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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