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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가 몰려온다

환율급등 불구 수입차시장 급성장따라<br>미쓰비시 지난달 국내시장 진출이어<br>닛산도 11월11일 무라노 출시 예정<br>스바루는 내년 세단형 임프레자로 공략

닛산 무라노

닛산 로그

최근 원ㆍ엔 환율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의 한국시장 공략 열기는 뜨거워져가고 있다. 지난 2000년 렉서스가 한국에 발을 들여놓은 후 인피니티(2005년), 혼다(2004년)에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미쓰비시가 국내시장에 상륙했다. 오는 11월에는 닛산이 한국 상륙을 준비 중이다. 일본차들의 한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세를 타고 있기 때문. 혼다가 국내 출시 이후 51개월 만에 단일 브랜드로는 1만대 돌파라는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일본차가 한국에서 된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도 일본차 러시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얼마 전 선보인 모델은 4륜구동 스포츠세단인 랜서 에볼루션과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 등 2종류다. 랜서 에볼루션은 2,000㏄의 배기량에 최고출력 295마력의 터보엔진을 달고 있어 레이싱카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 고성능 4륜구동 세단으로 랠리나 서킷 주행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일반 운전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젊은 층이 주 타깃이지만 가격은 6,200만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 MMSK 측은 “5년 안에 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대 때문에 전망은 미지수다. 아웃랜더는 현대 싼타페보다 조금 작은 4,640㎜의 차체 길이에 3,000㏄, 220마력 엔진을 얹은 고성능 SUV로 오프로드보다는 도심 주행 위주로 설계된 차다. 간단한 조작으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미쓰비시의 최신 전자제어 방식을 탑재했다. 가격은 4,200만원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2.0TSI(4,520만원)보다 싸고 출력면에서는 현대 베라크루즈 3.0 디젤(240마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국산차 베라크루즈의 가격대가 3,438만~4,430만원이어서 아웃랜더가 가격 면에서 승산이 있어 보인다. 닛산은 11월11일 CUV 로그와 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차량 무라노를 시판한다. 승용차는 내년 초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로그는 과감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 등 고객을 먼저 배려하려고 애쓴 CUV다. 혼다 CR-V와 경쟁이 예상된다. 무라노는 3,500㏄급으로 아웃랜더보다는 윗급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라노는 2세대 2009년형으로 기존 무라노만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듀얼 패널, 전동식 슬라이딩 글래스 문루프를 장착해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스바루도 내년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 스바루는 세단형 임프레자를 한국 공략 선봉장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중형 세단 레가시도 배기량 2,500㏄, 최고출력 243마력의 중형 세단 레가시도 함께 나선다. 더불어 대형 SUV 3총사로 알려진 트리베카ㆍ아웃백ㆍ포레스터 등도 순차적으로 들여와 한국시장에 고성능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도요타ㆍ혼다ㆍ닛산ㆍ미쓰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브랜드 인지도를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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