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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재평가'에 제약주 안절부절

전문의약품 포함 한독·안국약품 동아·대웅제약등 매출 하락 불가피


올해 약가재평가 대상에 전문의약품 판매순위 상위 품목들이 대거 포함돼 한독약품ㆍ동아제약ㆍ안국약품ㆍ대웅제약 등 관련 업체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지난해 전문의약품 판매 1위인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제네릭을 비롯, 스틸렌ㆍ올메텍플러스 등 대형 품목들이 포함돼 있어 해당 품목을 보유한 업체의 타격이 예상된다”며 “다만 잠정 발표된 리스트가 모두 약가 인하로 직결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확정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약가재평가 품목 잠정안을 분석, 그대로 확정될 경우 한독약품(플라빅스ㆍ아마릴엠), 안국약품(레보텐션), 동아제약(스티렌ㆍ오로디핀), 대웅제약(우루사ㆍ올메텍플러스) 등의 순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은 오는 7월 확정 고시되며 각 품목별 인하율은 11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잠정 공개된 ‘2009년 약가재평가 대상’ 발표에 따르면 치료영역 전반에 걸쳐 4,123개 품목이 선정됐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미 약가재평가 경험이 있는 품목들에 대해 재평가가 다시 진행 중이고 최근 환율도 높아 올해 평균 인하율은 과거 인하율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도입된 약가재평가는 외국에서의 약가 인하 등과 같은 보험가 산정 이후의 여건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3년마다 상한금액을 다시 산정, 조정하는 제도다. 지난해의 경우 잠정 재평가 대상 품목은 약 4,208품목에 달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이 중 16.3%에 해당하는 687품목의 약가가 평균 6.6% 인하되는 것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 약가와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평균 환율규정을 최근에 개정, 6개월 평균에서 3년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경우 최근 3년간 원ㆍ달러 평균환율은 1,057원으로 지난해 적용됐던 986원보다 7.2% 높은 수준이어서 2005~2007년 같은 10%대 인하율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됐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약가재평가는 이제 연례화돼 제약사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다만 약가 인하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바이오 의약품 및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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