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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생산 40년간 900배 늘어… 누적 수출 물량 4억톤 넘어서

■ 제13회 철의 날<br>자동차강판·에너지 강재 등 고부가 제품으로 위기 돌파


우리나라의 누적 철강 생산량이 지난 40년간 90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는 8일 제13회 철의 날을 맞아 국내 누계 조강생산량이 지난 1973년 124만톤에서 2012년 4월까지 11억3,836만톤으로 지난 40년 동안 918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중형 승용차 8억3,703만대를 생산하고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6만8,700척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누계 조강생산은 포항제철소 1기에서 처음 쇳물을 생산한 1973년 124만톤을 시작으로 1986년 1억톤, 1994년 3억톤, 1999년 5억톤, 2004년 7억톤, 2008년 9억톤, 2011년 11억톤을 기록했다. 누계 조강생산 1억톤이 늘어나는 데 평균 3.6년이 걸렸으며 최근 들어서는 2년에 1억톤씩 늘어나는 추세다.

철강 누계 수출물량도 4월까지 4억678만톤으로 4억톤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철강 수출은 1973년 91만7,000톤을 수출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3년 1억톤, 2001년 2억톤, 2007년 3억톤을 넘어섰다. 또 수입 물량도 4월까지 총 3억6,031만톤으로 수입보다 수출이 4,647만톤 정도 많았다.

이 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지만 현재 철강업계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와 중국 등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극도의 원가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자동차용 강판, 전기강판, 에너지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국내 철강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저가 철강재의 수입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철강업계는 상시 위기 시대가 도래한 최근의 경영환경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상황별 대응방안을 세심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날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정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변철규 동국제강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전익현 TCC동양 사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철강협회는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처음 쇳물을 생산한 6월9일을 2000년부터 철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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