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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생활 안전 수준, 대구지역 가장 낮아

지난해 대구 지역의 어린이 식생활안전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6개 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평가한 결과 서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대구가 가장 낮은 평가점수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은 100점 만점에 53.42점을 기록했다. 강원과 부산도 각각 52.97점과 51.56점을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대구와 인천은 44.41점과 44.85점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는 지자체 아동급식 지원율도 광주ㆍ부산ㆍ전북과 함께 하위권에 포함됐다. 세부 항목 중 고열량ㆍ저영양식품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의 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고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한 '인지ㆍ실천 지수'는 강원과 경북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시범평가 결과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지정과 전담관리원 배치 등 새 제도 시행의 기반을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지난해 시범평가에서는 제도 시행 초기여서 전체적으로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왔다"며 "앞으로 매년 식생활안전지수를 발표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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