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대기업 중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기업은 고려아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지주회사 제외)의 201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억8,742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고려아연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으로 SK이노베이션(6억4,727만원), 현대글로비스(5억7,616만원), SK가스(4억4,291만원), SK텔레콤(4억1,124만원), 한국가스공사(3억9,900만원), E1(3억7,506만원), 현대모비스(3억2,637억원), 삼성카드(3억883만원), 에쓰오일(2억9,269만원)이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명당 2억408만원의 이익을 올려 1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18조5,104억원으로 압도적인 수위였지만 직원 수도 9만700명으로 가장 많아 1인당 영업이익은 다소 적었다.
전체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SDI였다. 삼성SDI는 2011년 202억원 넘게 적자를 봤다가 지난해 388% 증가한 58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삼성전기(171%), LG디스플레이(160%), 삼성카드(156%), SK이노베이션(150%), LG전자(116%), LG이노텍(100%), 삼성전자(9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경기불황의 여파로 46개 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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