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코펜하겐 기후회의서 정치적 합의 도출" UNFCCC 사무총장 회견美·中, 감축목표 제시 '적극'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0일 앞으로 다가온 코펜하겐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참가국들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중국의 부정적 입장 등으로 합의도출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보 드보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25일 오후3시30분(현지시각) 독일 본의 유엔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내년부터 당장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수 있도록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선진국들이 100억달러를 출연해 후진국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회의불참 의사를 보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감축목표를 발표했다. 중국도 감축목표 제시와 함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파견하기로 해 코펜하겐 회의에서 높은 수준의 정치적 합의에 도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보어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코펜하겐 회의는 기후변화에 맞서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진국들의 감축목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구속범위를 명확히 하고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감축플랜(플랜A)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합의문은 내년에 완성되겠지만 그렇다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는 것을 미룰 이유는 없다"며 "선진국들은 후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서둘러 나설 수 있도록 초기자금 100억달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보어 사무총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코펜하겐을 방문해 대선캠프 때 약속한 것을 언급한다면 회의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협상의 중심축인 미국과 중국도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2월9일, 원 총리는 이보다 앞선 7일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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