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 정부 셧다운 혼란 확산] 양적완화 축소 시기 미뤄지나

경제지표 발표 중단으로 불확실성 증폭<br>이달 FOMC서 테이퍼링 결정 않을 듯

4일 고용지표 발표 여부 불확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셧 다운으로 인해 경제회복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중단되면서 경기 전망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0월 29~30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매입 축소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다보고 있다. 셧다운의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연준의 출구전략을 늦추는 정도의 영향력은 있다는 해석이다.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다트머스대학 교수(전 영국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는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 축소를 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며 "미국 정부 셧다운은 금요일 고용지표와 10월 말 연준 회의에서 축소가 없다는 뜻"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루이스 알렉산더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통계 부족과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0월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은 물 건너 갔다"고 말했다.



셧다운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지만 17일 부채한도 협상 시한까지 미국 정치권의 협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양적완화 축소시기는 아예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셧다운으로 경제 통계발표가 중단된 것도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달 첫 째주 금요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와 실업률은 미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가장 핵심 지표중 하나다. 미국 고용부는 오는 4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고용지표를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9월 고용지표는 이미 작성이 마무리되고 공표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미공개로 두기에는 정보 유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예외적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995년~1996년 정부 폐쇄시기에도 소비자물가 지수의 중요성을 감안해 발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