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한진重 한국철차에 75억 긴급 투입

현대·한진重 한국철차에 75억 긴급 투입부도위기에 몰렸던 한국철도차량이 참여업체들로부터 75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받아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3사는 산업자원부 중재 아래 최근 한국철차의 자금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철차는 계속된 부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참여사들이 그동안 운영자금으로 내놓은 350억원과 앞으로 지원할 자금을 당초 500억원의 증자자금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철차의 지분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한진 75억원 지원=워크아웃 중인 대우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정공과 한진중공업이 각각 50억, 25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자금지원 규모와 방식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차측은 75억원 정도면 31일 돌아오는 물품대금으로 발행된 진성어음을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한국철차 자금지원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조선·기계사업 분리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철차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사회를 통해 자금지원이 결의된다고 하더라도 채권단이 승인해주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구도 바뀐다=현대와 한진은 운영자금 방식으로 자금지원에 나서고 향후 출자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원된 운영자금 350억원과 앞으로 지원되는 자금을 증자하려고 했던 500억원으로 출자전환한다는 것이다. 한국철차는 2,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한 이래 출범 초기 3사가 250억원을 지분비율만큼 운영자금으로 내놨으며 올들어 현대와 한진이 추가로 50억원씩을 지원했었다. 현대·한진이 이번에 75억원을 지원한 후 75억원을 추가로 빌려줄 경우 현대·대우·한진의 40대40대20의 지분구도가 42대36대22로 바뀌게 된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대우의 자금사정이 안 좋은 만큼 한국철차의 지분이 줄어들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9:15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