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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의 손맛시리즈] 나물 꼬막 무침
입력2002-05-02 00:00:00
수정
2002.05.02 00:00:00
진달래와 철쭉이 화사하게 피고지는 4월과 5월은 야외 나들이에 가장 좋은 시기. 그러나 모처럼 바깥 바람을 쐬는 데 눈만 즐거울 수는 없는 일. 입도 열심히 챙겨야 한다.요즘은 바지락과 꼬막같은 패류가 제철이다. 시원하게 뚫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약간 비릿한 맛을 풍기면서도 입안 구석구석을 자극하는 꼬막을 맛 보는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도는 계절이다.
싱싱한 꼬막에 제철 나물과 오이, 배 등을 넣어 만든 '나물 꼬막 무침'은 밥 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손색 없는 요리다.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구어 줄 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좋아지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또 장수마을에 사는 노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알려진 나물과 간에 좋은 갑각류의 단백질이 영양적으로도 훌륭하게 어울린다.
꼬막을 오래 삶으면 조갯살이 질겨져서 맛이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빨리 삶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의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배 대신 달콤한 고구마, 아삭한 오이 대신 숙주나물을 넣어도 좋다.
◇재료 = 꼬막 150g, 보리나물150g, 취나물 150g, 오이 반 개, 배 반 개, 식초 2 큰술, 다진 마늘 1 작은술, 소금 반 작은술, 다진 파 1 큰술, 설탕 1.5 큰술, 참기름 1 작은술, 고추장 2 큰술, 깨소금 1 큰술.
◇조리법 = 끓는 물에 꼬막을 넣어 3~5분 정도 삶아 입이 벌어지면 꺼낸다→오이를 어슷하게 썬다→끓는 물에 소금을 넣은 뒤 보리나물, 취나물을 살짝 데친다→데친 나물을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낸다→삶은 꼬막의 살을 발라내어 찬물에 살짝 헹군다→배를 얇게 채 썬 뒤 설탕물에 살짝 넣었다 건진다→다진 마늘, 다진 파, 식초, 설탕, 참기름, 고추장, 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먹기 좋게 썬 나물, 오이와 양념장을 함께 무친다→꼬막을 넣어 살짝 무친다→접시 밑면에 배를 깔고, 나물과 꼬막 무친 것을 올려 놓는다.
◇손맛 포인트 = 꼬막을 삶은 뒤 찬물에 담그면 수축작용으로 더욱 쫄깃한 맛을 낼 수 있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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