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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클럽 초대석] 삼성전자, 사상최고 실적 달성
입력1999-08-16 00:00:00
수정
1999.08.16 00:00:00
이정배 기자
삼성전자의 올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5% 늘어난 12조원에 달하고 특히 자동차 출자손실분과 감가상각 계상을 감안하고도 세후 순이익이 무려 760% 급증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순이익 규모는 한국기업 사상 최고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체매출액은 당초 목표액 20조원을 넘어선 22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도체, 정보통신 등의 주력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정보가전 사업부문에서도 흑자를 실현하고 월 1,3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원가절감 활동이 성공해 반기 이익이 대폭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198%인 부채비율이 114%로 줄어들어 기업 건전성의 척도인 재무구조를 선진국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건실화됐다.
해외 사업장에서도 지속적인 재고채권 감축에 주력, 내부 현금유동성을 대폭 개선하는 구조조정과 견실경영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256MD램의 양생체제 구축, 세계 최대 크기인 30인치 TFT-LCD 개발, 세계 최초 64M 램버스D램 모듈 개발 및 디지털TV 양산, 고선명 디지털 VCR 첫 개발, IMT-2000·IRRR1394 미래 핵심기술 개발 및 세계표준화 주도등이 이를 반증해 준다.
윤종용(尹鍾龍)대표는 『IMF체제 위기상황에서 기업 핵심역량을 21세기 디지털시대에 맞게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분사, 불요불급한 국내외 자산매각등 과감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에도 매출 20조842억원, 순이익 3,132억원을 달성해 5년연속 국내 제조업체 1위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주중시 경영의 모토로 국내 상장사중 처음으로 중간배당제를 도입해 올 상반기에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10%의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21세기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디지털시대의 세계적 종합전자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융합과 시장발전을 주도하는 21세기 초우량기업」을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고도화, 기술 및 마케팅 경쟁우위 확보, 최적의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스피드 경쟁력 강화, 분사 분권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중심의 경영체제를 완성함으로써 2005년에는 세계 5대 전자업체로 진입한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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