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희망날개 윙크 페스티벌’은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을 무대로 다문화 여성의 문화적 역량과 가능성을 선보인다.
‘성장의 날개, 희망의 날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여성 커뮤니티와 가족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 관계자, 다문화여성 관련 단체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다. 총 14개국 19개 팀이 참가한 올해는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춤을 비롯, 창작뮤지컬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매너와 공연내용, 관객 호응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 우수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아리따움 상품권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팀들의 공연 외에도 시민들이 즐길 거리가 많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이 직접 한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는 ‘오설록’ 부스를 운영하고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핑거푸트 체험부스, 생활문화 전시 부스 등이 설치된다.
이윤 아모레퍼시픽 복지재단 이사장은 “윙크 페스티벌은 다문화 여성들이 본연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라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앞으로도 그들이 희망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희망날개’ 사업은 다문화여성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활동비와 커뮤니티활동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다문화여성들이 문화 생산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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