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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백두산 호랑이 멸종위기, 중국내 서식 18~22마리 불과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급속히 감소, 멸종위기에 처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중국 임업국 통계 자료를 인용, 중국 내에 서식하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 개체가 18~22 마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1970년대 말 150마리 가량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무분별한 밀렵과 삼림 개발 등으로 수가 급속히 줄어 1980년대는 35마리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조사에서 수가 더욱 줄었다. 백두산호랑이는 백두산을 비롯해 지린(吉林)과 헤이룽장(黑龍江) 등 중국 동북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특히 중국과 북한, 러시아 3국 접경지역인 훈춘(琿春)이 중국 내 대표적 서식처로 파악됐다. 중국 임업국은 백두산 호랑이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러시아 극동지방과 북한 북부 산악지대 등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북한 등에 서식하는 호랑이를 모두 합쳐도 300마리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정부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10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한 백두산호랑이 보존을 위해 1980년 헤이룽장성에 호랑이 인공 사육기지를 건설했으며 8마리로 시작한 인공사육기지의 호랑이는 현재 900여 마리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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