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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은 비중 큰 영어가 주요변수

입문검사 성적발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전략<br>수도권 대학 선호도 높아 경쟁률 치열할듯<br>지역大출신자는 부산대등 특별전형 노려볼만<br>"희망대학 기출문제 중심 심층면접 대비해야"


2010학년도 의ㆍ치의학 입문검사(MEETㆍDEET) 성적이 23일 발표되면서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지난 8월23일 실시된 입문검사를 전후로 이뤄졌던 수시모집의 합격자는 오는 10월 초~중순께 발표된다.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3~15일에 진행되고 이어 치의학전문대학원들은 11월2~5일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모집에서 의학전문대학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ㆍ나군별로 각 1곳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원서접수 일정이 서로 달라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은 10~11월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1단계에서 학부평점, 공인영어 성적, MEETㆍDEET 성적, 서류를 통해 2~3배수를 선발한 후 11월께 2단계 심층면접을 실시, 12월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도권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경쟁 치열할 듯=의학전문대학원은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정원 1,643명 중 48.6%인 797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서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14개 대학이 속한 가군은 522명, 건국대ㆍ동국대ㆍ아주대ㆍ영남대 등 11개 대학이 속한 나군은 275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ㆍ연세대ㆍCHA의과대는 모집인원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뽑으며 결원이 발생할 경우 가군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가군에는 수도권 소재 대학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높다. 서울권 지역 준비생들이 전체 지원자 중 70%가 넘어 수도권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나군에서 가천의과학대ㆍ건국대ㆍ아주대 등 3곳의 수도권 대학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최상위권 점수대의 나군 합격자들이 가군 복수합격 대학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준철 프라임MD 대표는 "MEET에서 언어추론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나군 충북대가, 자연과학추론 영역이 좋으면 가군의 가톨릭대ㆍ한양대ㆍ건국대, 나군의 제주대가 유리할 것"이라며 "공인영어 성적이 낮은 학생은 영어성적이 합ㆍ불합격 기준으로만 작용하는 가군 이화여대, 영어반영치가 낮은 나군 가천의과학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려대ㆍ서울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는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봉사활동이나 수상경력 등 서류가 점수화되는 대학은 가톨릭대ㆍ서울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 등이 있다. 지역고교나 지역대학 출신자라면 특별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산대ㆍ전북대ㆍ충남대ㆍ강원대ㆍ경북대ㆍ경상대ㆍ전남대ㆍ제주대ㆍ조선대가 지역고교 혹은 대학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영어성적 반영비율 높아=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원서접수 일정이 서로 달라 모든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복수지원이 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2개 대학까지만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면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복지원이 허용되지 않아 본인이 합격 가능성을 잘 판단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전국 8개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총 530명 모집정원 중 정시모집에서 36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수시모집만 실시한다. 의학전문대학원에 비해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영어성적에 대한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영어반영치를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는 영어성적을 점수화하지 않고 합ㆍ불합격 기준으로만 삼는다. 의학전문대학원과 마찬가지로 경북대ㆍ부산대ㆍ전남대ㆍ전북대ㆍ조선대 등 지방 국립대들은 지역고교 및 지역대학 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유 대표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DEET 성적 다음으로 공인영어성적 점수가 합격의 주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원서접수 전까지 남은 공인영어 시험에서 점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도 면접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학부 전공과의 연계방법, 졸업 이후의 구체적인 학업계획 등에 중점을 둬 자신만의 명확한 지원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희망 대학에서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EET 응시생, 가군 경희대, 나군 건국대 선호=의ㆍ치ㆍ약학전문대학원 입시전문학원인 프라임MD가 올해 MEETㆍDEET 응시생 1,529명(의학 1,114명, 치의학 415명)을 대상으로 가상지원을 실시한 결과 가군 대학 중 경희대에 11.5%(128명)의 수험생이 지원을 희망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충남대 10.4%(116명), 부산대 9.3%(104명), 서울대 7.8%(87명), 가톨릭대 7.7%(86명) 순이었다. 지방권 대학 중에는 부산대가 9.3%(104명)로 선호도가 높았고 경북대(6.7%)가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건국대가 19%(212명)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가천의과학대 15%(167명), 경북대 13.9%(155명), 조선대 9.5%(106명) 등의 순이었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대가 27.47%(114명)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경희대 22.89%(95명), 부산대 11.08%(46명) 순이었다. DEET 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ㆍ경희대ㆍ경북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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