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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에폭시사업 해외매각
입력2002-04-10 00:00:00
수정
2002.04.10 00:00:00
온산공장·영업권등 獨社와 1,700만달러 계약LG화학이 미래지향적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비핵심사업인 에폭시수지사업을 매각한다.
LG화학은 온산에 있는 에폭시 생산공장과 영업권 등 사업권리 일체를 독일 베이크라이트사에 현금 1,700만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폭시 수지는 전기ㆍ전자, 도료, 건축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기능성 유지로 국내 시장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이 제품을 연간 2만5,000톤을 생산, 국내 2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노기호 사장은 "에폭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매각키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매각을 통해 얻어지는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및 정보통신소재, 고기능 산업재,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등 미래 전략사업의 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98년 카본블랙사업을 독일 태구사에 매각한데 이어 염료사업(독일 도멘사), 분재도료사업(미국 페로사)을 팔아 그동안 2만2,670만달러 상당의 구조조정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독일 베이크라이트사는 열경화성 수지 전문업체로 에폭시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LG화학의 사업 인수는 중국, 타이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시장공략을 위한 생산ㆍ판매거점 확보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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