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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LF

헤지스, 中 고소득층 선호브랜드로 우뚝

LF의 중국 헤지스 윈저우 매장에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LF


내수 부진으로 패션업계가 힘든 와중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해외로 뻗어 나가는 LF의 성장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매해 100% 이상 성장하며 200여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헤지스의 성공적인 정착 배경에는 철저한 고급화 전략이 있다. 기존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국내 브랜드가 중저가 전략을 택한 것과는 달리 출시 때부터 제품 가격 및 디자인과 소재의 질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 고급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매장 위치 역시 주로 고소득층이 방문하는 대형쇼핑몰이나 백화점을 중심으로 입점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안착했다. 중국 주요 매장에서는 현지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타미힐피거를 누르고 매출 선두권에 올라 중국 트래디셔널캐주얼 시장의 간판으로 활약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헤지스는 지난 6월 중국 유명 아동복 전문기업인 지아만사와 헤지스키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아동복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아만사가 중국 전역에 800여개의 매장을 보유했고 아동복 사업 프로세스와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헤지스키즈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 뿐 아니라 2013년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대만과 태국에 진출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LF는 대만 내 헤지스 브랜드를 독점 전개하는 대만 최대 패션기업 '먼신 가먼트' 그룹과 손잡고 타이페이에 위치한 최대 규모 백화점, 퍼시픽 소고 본점인 충효점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판매 제품을 한국에서 들여와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하고, 가격도 한국 소비자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태국 패션시장은 국내보다는 작지만 아열대성 기후를 바탕으로 캐주얼 의류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LF 관계자는 "태국은 최근 한류열풍이 강하게 불며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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