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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메모리업계 "우린 불황몰라요"

플래시메모리업계 "우린 불황몰라요"휴대폰등 수요 크게 늘어 D램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속락세를 보이는 반면 플래시 메모리 분야는 안정세를 구가하고 있다. 휴대폰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폭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계속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8M 기준) 가격은 지난해만해도 개당 3.74달러에 그쳤으나 올들어 4달러선을 넘어선데 이어 최근에는 5달러선을 돌파했다. 현재 가격은 5.1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6%나 뛰어올랐다.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상승은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되는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셋톱박스·개인휴대단말기(PDA)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물량 수주는 이미 2001년 중반까지 끝난 상태다. 현재 인텔·AMD 등 주요 생산업체들은 공급가를 인상하지 않고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텔은 현재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인 에릭슨 등 10여개 수요업체와 장기계약을 맺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이들 고정거래선에 공급하고 있다. 2위 업체인 AMD도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요업체들과 협상 중이다. 한편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도 내년까지 생산량의 50%를 장기계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처럼 업체들 사이에서 장기공급계약이 늘어나는 것은 적정가격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생산량을 조절하려는 전략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리서치사는『이는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단기수익을 희생하는 전략으로 수급조절을 통해 앞으로의 가격하락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수요가 많을 때 최대한의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 극대화전략을 취해 온 D램업체들과는 큰 대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반도체업체들도 대부분 장기공급계약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5억달러, 현대전자는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단 전체 반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전자 6% 현대전자 2% 등으로 매우 낮아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9/22 20: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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