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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까지 중소형주 주목을

프로그램 매매로 대형주는 부담… 경기부양 종목 관심

새해 첫 옵션만기일(8일)이 다가오면서 프로그램 매매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 움직임을 고려할 때 SOC투자 등 정책관련 중소형주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배당락일부터 1월 옵션만기일까지의 시가총액별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대형주가 절대수익률 기준으로 평균 0.40% 하락한 반면 중형주, 코스닥은 각각 1.41%, 5.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피200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대형주의 매물부담이 더 컸던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들어 실적추정치가 급격히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대형주에는 불리한 요소인 만큼 연초 단기트레이딩에는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부적으론 경기부양 관련 종목에 집중하길 권유했다. 재정지출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어서 경기부양 정책의 효과가 1ㆍ4분기~2ㆍ4분기 중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신 연구원은 “과거 국내 경기부양 시기에 철강 및 비철금속, 시멘트 등 공업원료와 가공용 금속 등이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들 업종 중 2009년 영업이익 등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아이씨, KC코트렐, 범우이엔지, 태웅, 희림, 인선이엔티, 포스렉, 평산, 와이지-원, 태광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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