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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경량화경쟁 치열/LG정보,PCS 국내최경량 126g 개발

◎연내 100g대 나올듯휴대폰 경량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휴대폰 업체들은 최근 휴대성을 높이면서 기술의 우위를 과시할 수 있는 휴대폰 경량화 경쟁을 전개, 최근 들어 가벼운 휴대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코드분할방식(CDMA)중 세계 최소·최경량인 1백42g짜리 디지털 휴대폰(모델 SCH­300)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당시 삼성전자는 절전 내부설계 회로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여 마의 벽이라고 불리는 1백50g의 벽을 허물었다면서 기술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올해 1백g대의 제품을 목표로 별도의 팀을 구성, 소형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지난 1일 부품의 크기를 줄이고 배치 간격을 좁혀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경쟁사의 제품보다 7g이나 가벼운 1백35g의 초소형 디지털(모델 LGC­500F) 휴대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PCS 휴대폰 시제품(모델 LGP­1000F)을 발표하면서 CDMA방식으로는 가장 가벼운 1백26g의 휴대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LG는 소형·경량화가 앞으로 단말기 시장 점유에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 올해초 휴대폰의 소형·경량화만 집중 연구하는 팀을 구성, 이번 개가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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