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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자금] 이달만기 28억달러 상환

정부는 지난해 외환위기때 들여온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중 이달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28억달러를 예정대로 갚기로 했다.그러나 내년 1월9일 만기가 돌아오는 10억달러를 포함, 내년중 만기도래분 97억달러의 상환여부는 해당시점의 경제여건을 고려해 신축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김우석국제금융국장은 9일 『최근 방한한 휴버트 나이스 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에게 12월중 만기도래분 긴급보완금융(SRF) 28억달러의 상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기에 따라 오는 18일 18억달러, 30일 10억달러를 차례로 상환할 계획이다. 金국장은 이어 『내년 1월9일 만기가 돌아오는 10억달러의 상환여부는 늦어도 연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金국장은 『나이스국장은 「돌발적인 이유로 한국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IMF는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약속했다』며, 『자금지원을 받기 시작한지 불과 1년만에 자금상환을 시작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제 IMF 졸업절차를 시작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금융계 일부 관계자들은 『정부가 자신감만 앞세워 업적을 과시하는데 치중하는 분위기』라며 『내년 경제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만 평가하는등 안이한 자세로 대응, 안정적인 외환수급 등 IMF자금 만기연장에 따른 실익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IMF자금은 1월 10억달러, 2월 10억달러, 5월 6억달러, 6월이후 12월까지 71억달러등 총 97억달러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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