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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13, 이것이 승부수] 농심, 중국 베이징 이어 동북3성으로 거점 확대

농심은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 시부야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공격경영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올해 경영지침을'도전(挑戰)'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한다.

박준 농심 대표는 "40여년간 이어 내려온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음료부문 등 올해 새로운 사업에 있어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농심그룹은 올해 전체 매출 4조 8,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농심 매출목표 2조8,000억원을 비롯해 율촌화학(5,100억원 목표) 등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적 수준의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 국내시장 성공적 정착 ▦신라면블랙 파워 브랜드화 ▦커피시장 성공적 진출 ▦감자칩 시장 1위 탈환 등을 추진한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백두산 백산수'를 출시하며 생수 생산∙물류∙영업을 아우르는 일관 체제를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5년 이내에 먹는샘물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는 1단계 전략인 백두산 샘물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신라면블랙은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에 이어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파워브랜드로 육성한다.

커피 사업에 있어서도 기능성 커피시장을 개척하는 등 연내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포지션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3년에는 신라면, 신라면블랙의 판매 확대를 통해 음식한류 열풍을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기존 진출한 해외 거점은 물론 활발한 신규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심은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미국, 중국을 비롯 일본에서 '신(辛)'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2010년 진출한 베트남(호치민)과 러시아(블라디보스톡) 사무소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대상으로 한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라면은 현재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할랄(Halal)인증을 바탕으로 이슬람 국가에 대한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농심의 해외사업 매출액은 4억5,000만달러로 2011년 보다 12% 가량 성장하고 올해에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억7,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규모를 보이는 세계 라면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농심은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는 물론 동북 3성 등지로 시장거점을 확대해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신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역별 유통채널에 신규 입점을 확대해 올해 중국사업은 전년 대비 20%의 신장율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신 브랜드는 개당 가격 3.5위안으로 중국 현지 최고가 라면(2.2위안)보다 1.5배 가량 비싸게 판매하며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도 중국법인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내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생수 백산수의 중국 유통망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심 라면은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서도 교포시장, 중국계, 히스패닉계 마켓뿐만 아니라 백인마켓의 선전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싸이가 출연하는 광고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전역에 방영되면서 신라면블랙의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농심아메리카 관계자는 "미국에서 싸이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라면서 "신라면블랙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농심아메리카는 대형 유통업체 및 도매상과의 직거래를 확대하고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에 대한 공략도 병행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늘려가고 있다.

신규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올해 유럽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과 러시아, 중남미 지역에도 판촉을 강화하고 수출 품목을 늘려 약 20% 성장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한국의 입맛을 세계에 전파하는 음식한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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