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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범의 드라이버 뒤집기] (5)커져라 세져라…NO!

지난해 영국 골프협회(R&A)에서 공식대회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의 길이를 48인치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10년 전에는 드라이버 길이가 평균 43인치였으나 최근 들어 46, 47인치, 48인치 드라이버도 등장했다. 드라이버가 길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골프의 비거리는 드라이버 길이가 길어진다고 늘어나는 단순한 원리는 아니다. 여자의 미니스커트와 연설은 짧을수록 좋지만 드라이버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정답이 없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스윙 스피드와 체력이 뒷받침 해 주지 못하면 긴 드라이버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임팩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스윙 스피드를 낮추면 짧은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만도 못하다. 오히려 드라이버가 짧으면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무의식 중에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가 44.75인치라는 것을 주의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드라이버 길이를 선택하려면 드라이버 임팩트 테스트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길이가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스윙 스피드 등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타점이 일정하지 않다. 자신의 체중, 키, 근력, 스윙 웨이트, 스윙 스피드 등 신체 조건을 점검하고 길이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드라이버 길이는 자신이 직접 시험해 보아야 한다. 키가 크다고 긴 드라이버를, 키가 작다고 짧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길이의 드라이버로 공을 쳐 보고 어드레스를 했을 때 얼마만큼 편안한가에 따라서 길이를 조절해야 한다. 테스트할 때는 임팩트 레벨을 붙여 테스트하고 결정한다. 키 작은 골퍼도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임팩트가 페이스 중심점에 정확하다면 드라이버 길이가 길어도 상관없다. 한편 개인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연습량이 부족한 주말 골퍼의 경우 최근 많이 사용되는 45인치 드라이버 적당하다고 본다. 45인치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골퍼가 새로 드라이버를 교체할 경우 조금 짧은 드라이버를 권하고 싶다. 또한 길이를 줄인다고 무작정 1~2 인치를 자르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샤프트 길이는 헤드 무게와 그립 무게를 맞춘 것인데 길이가 짧아지면 스윙 웨이트가 변하기 때문이다. <(주)헤토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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