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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필수 인프라 정착

인터넷 뱅킹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전 국민의 30% 이상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인구 대비 이용률이 세계 5위권 이내로 들어갔고 은행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나 돼 이제는 인터넷으로 금융업무를 처리하지 않으면 은행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이처럼 인터넷뱅킹이 생활속으로 파고 들었지만 간헐적으로 보안사고가 발생하는데다 최근에는 기간망 마비로 인한 `작동 불능`사태까지 일어나 방재ㆍ보안강화를 위한 투자가 대폭 확대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새 이용자 641만명 늘어=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에 등록된 인터넷 뱅킹 고객수는 1,771만명으로 1년 전(1,131만명)에비해 56.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은 지난 99년 7월 도입 이후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 2000년말 409만명에서 2년 새 4.3배로 폭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간 중복 고객을 제외한 실질 등록 고객수는 1,441만명 이며 이 중 자금이체서비스 등 인터넷뱅킹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717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구대비 인터넷뱅킹이용자는 30.8%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34.2%) 및 캐나다(30.7%) 등과 함께 30%대에 진입했다. 10개 표본은행의 인터넷뱅킹 이용자 758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령별 구성은 20대가 31.6%, 30대 38.9%, 40대 19.4%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54.7%, 여성이 45.3%였다. ◇하루 자금이체 7조원=지난해 인터넷뱅킹 하루 이용건수는 평균 589만건으로 전년말(306만건)에 비해 92.1% 늘었다. 자금이체서비스는 하루 평균 108만건, 7조원에 달했고 전체 인터넷뱅킹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4%였다. 인터넷대출은 하루 평균 1만1,000건 1,026억원으로 이중 3,000건 448억원 정도가 실제 대출로 이어졌다.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통한 업무처리비중은 16%로 전년 말에 비해 7.2%포인트 증가했다. 또 인터넷뱅킹 비중은 시중은행이 평균 23.2%, 지방및 특수은행이 11.8%로 전년말에 비해 각각 9%포인트와 7.5%포인트 늘었다. ◇보안 강화 시급=공인 인증서를 발급하고 복수의 서버를 마련하는 등 보안강화를 위한 은행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 전문가는 “기간망이 일시에 마비되는 등 사실상 재해에 가까운 사고가 최근 일어났음을 감안하면 평일 영업시간에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거래 데이터의 보관과 개인의 정보에 대한 보안 등에 대해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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