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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발모식품' 일본서 선풍

검은콩·녹두·들깨 등 곡물과 해산물이 함유된 국산 건강보조식품 「모(毛)리가나」가 일본에서 발모제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모리가나는 벤처기업인 한국H&C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 신고를 마치고 6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다. 매월 1만세트(세트당 90개)가 팔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평균 3만세트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주간 포스트」는 이 제품을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대사건」으로 보도하면서 상품화 과정과 효능에 대해 3주연속 특집으로 보도했다. 주간 포스트는 확실한 치료효과를 체험한 차인태(전MBC사장)씨 등 국내 유명인사와 현지 일본인들의 체험담을 함께 실었다. 또 유력 월간지 「건강」(健康)도 11월호에서 일본생활과학연구소 고문의 글과 함께 효능을 다룬 기사를 게재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기원 사장은 『모리가나는 화학약물이 아니라 한국에서 생산되는 순수한 자연식품을 합성했기 때문에 누구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면서 『10여년전 아내의 머리가 빠지는 것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사장에 따르면 모리가나의 주성분은 검정콩·검정참깨·호도 등 곡물과 다시마·멸치·미역·굴 등 해산물 10여종. 여기에다 H&C만의 노하우인 특수효모 2종류를 혼합했다. 신진대사를 돕고 모근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두피기능을 살리는 것이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기본원리이다. 모리가나를 복용한 후 확실한 효과를 경험한 차인태씨는 취재차 내한한 주간 포스트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15년간 여러가지 발모법을 시도해 봤지만 결국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모리가나를 먹기 시작한지 1개월정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품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고 밝히고 있다. 주간 포스트는 한국에서 유명 인물로 알려진 인사가 모리가나의 효능을 증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인 가자마 도시가즈(風間幸一·43)씨도 『모리가나를 복용하기 전에는 대머리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이번에는 틀렸다. 모리가나를 먹기 시작한지 1주일후 머리를 감을 때 100개정도 빠지던 털이 10여개 정도로 급격히 줄어 들었다. 머리를 손질할 때도 빠지지 않았다. 이대로 계속 복용하면 나의 고민은 해결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조사장은 『동의보감에는 「발자혈지여」(髮者血止餘), 「발속신」(髮屬腎)이라 하여 머리털은 신장기능에 속하며 혈액의 상태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나와 있다』면서 『복용후 1~2개월 지나면 탈모가 중단되고 발모가 시작돼 대머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화본초」(日華本草)에는 검정 참깨는 대장과 소장을 이롭게 하고 분말을 바르면 머리카락이 성장한다고 기록돼 있다. 「본초비요」(本草備要)에도 검정 참깨는 간과 신장을 좋게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 게실본초(揭實本草)에는 『호도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먹으면 소변보는 것이 원활하고 분말로 후추가루와 버무려 머리에 바르면 검은 털이 난다』고 전하고 있다.(02)959_9600~1【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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