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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대구혁신도시 수혜주 부상

주택분양 등 알짜사업 집중… 내년 매출 30% 증가 기대

대구ㆍ경북 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건설업체인 서한이 대구 혁신도시 사업 본격화와 지역 부동산 경기회복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사업 부실, 중소형 건설사들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알짜 사업에 집중한 서한의 실적 개선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대구혁신 도시 내 민간주택 분양사업은 LH와 서한 두 업체만 진행하고 있다. 서한은 지난 4월 1차분 479가구와 8월 2차분 429가구(1ㆍ2차 분양금액 2,050억원)을 100% 완전 분양했다. 또 내년 봄부터 시작될 혁신도시 3ㆍ4차 분양(2,000억원)도 예정돼 있다.

대구 지역 내 부동산 경기회복도 서한 실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9.7%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지난 2년 간 신규 공급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구는 불과 2년여 전만 하더라도 부동산업계에서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지역이다.

최근 서한을 직접 탐방한 이윤상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사업 진행으로 지난해까지 부채비율100% 미만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 보증도 없어 견실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지역 내 주택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보다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서한의 2ㆍ4분기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6%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2,625.5% 늘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신규 자체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1,400억원,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해 상반기 실적을 웃돌 것으로보이며 내년에는 30% 정도의 매출 성장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격 측면에서 보더라도 현 주가수준은 예상실적 기준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 내년 PER은 4.0배 수준이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서한의 주가는 지난 1일 장 초반 1,6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전날 대비3.62% 상승한 1,575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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