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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가증권투자] '수익증권' 비중 갈수록 늘어
입력1999-03-17 00:00:00
수정
1999.03.17 00:00:00
개인투자자의 주식 및 채권 투자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간접투자 수단인 수익증권 비중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앞으로 개인투자자의 수익증권을 통한 간접투자는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직접투자를 제치고 주식시장 수요기반 확충의 최대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17일 삼성증권이 조사·분석한「개인금융자산중 각종 유가증권 투자비중 추이」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비중은 9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 98년 9월말 현재 전체 유가증권 투자의 6.5%에 머문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권투자 비중 역시 3.5%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수익증권(주식형과 공사채형 포함)은 80년대 초부터 상승기조를 타기 시작한 이후 지난 97년 초부터는 크게 늘어 98년 9월말 현재 개인투자자 유가증권 투자의 12.7%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처럼 개인투자자의 유가증권 투자가 수익증권에 몰리고 있는 것은 직접투자보다 투신사 등을 통한 간접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증권은 올들어 지난 3월초 주식형 수익증권이 전체 수익증권(234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불과하지만 현재와 같은 주가상승 국면이 2~3년간 지속될 경우 주식형 수익증권은 전체 수익증권잔고의 10%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개인투자자의 수익증권 투자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의 장세도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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